심전도를 찍으면 매 박동마다 규칙적인 모양이 등장하게 됩니다. 대략적으로 설명해 보면, 위로 동그랗게 올라갔다가, 위아래로 심하게 움직이고, 마지막으로 위로 동그란 모양을 다시 그리게 되죠. 일반적으로 P wave, QRS complex, T wave가 나타나게 되고, 의사들은 이러한 전기적 신호를 분석하여 심장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내게 됩니다. 먼저 각각의 구성요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 wave (P파는 심방의 탈분극(수축))
P파는 심전도에서 가장 먼저 등장합니다. 심전도 이야기에 앞서 심장이 어떻게 뛰는지 알아보도록 하죠. 우심방 근처에 있는 SA node에서 전기적 신호를 만들면, 이 전기적 신호는 우심방 전체와 좌심방, 그리고 심실 사이의 격막을 거쳐 심실로 전해집니다. 즉, 심박동에서 가장 먼저 일어나는 것은 바로 심방으로 전기신호가 전해지고 심방이 수축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심방의 수축)에서 만들어지는 심전도가 바로 P wave 입니다.
QRS complex (QRS complex는 심실의 탈분극(수축))
심방이 수축하면서 심실에 피가 차고, 전기 신호가 전해지면 심실이 수축합니다. 이때 만들어지는 전기적 신호가 기록되어 QRS complex로 나타나게 됩니다.
ST ~ U wave (심실의 재분극)
ST segment 이후부터 T wave, U wave까지는 심실의 재분극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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