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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있을 때 해열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 우리는 일반적으로 열이 있으면 쉽게 해열제를 사다 먹는다. 그렇지만 병원에서는 해열제를 그냥 막 처방할 수가 없다. 약제비가 삭감당할 수도 있고, 윗년차 선생님이 "이 환자 왜 해열제 줬어?"라고 물었을때, "열나서요"라고 하면 심한 두부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ㅋㅋㅋ 열이 있을때 해열제를 사용해야 하는 적응증은 다음과 같다. 1. 임신부 2. 열성 또는 비열성 경련의 병력을 가진 소아의 경우 3. Hyperpyrexia( 41.5 ℃ 이상의 고열)의 상태 : 찬 물이나 냉각시킨 담요 등의 physical cooling 도 병용해야 한다. 4. 중요 장기(심장, 폐, 뇌 등)의 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5. 근육통, 오한, 두통 등 발열과 동반된 전신 증상이 있을 경우 2012. 4. 14.
Collistin 밖에 안듣는데 왜 Meropenem을? 감염내과 환자에 관한 케이스이다. Pneumonia 있으시고, sputum culture에서 Acinetobacter baumannii 가 동정되었다. 그런데, 이 균이 다른 항생제에는 다 저항성이 있고, 오직 Collistin이라는 약에만 sensitive 한데, 처방 조회를 보니까 Colistin이 아니고 meropenem을 주고 있었다. 그래서 내 담당이신 ㅊㅎㄱ 교수님께 여쭤봄 학생 : 교수님, 이 환자 Acinetobacter 동정되었고, colistin만 sensitive한데 왜 meropenem을 주시나요? ㅊㅎㄱ교수님 : Colistin은 옛날 약으로 nephrotoxicity 때문에 거의 사장되었던 약이예요. 그런데, 요즘에 MDR(Multi Drug Resistant) 한 균이 많아지면.. 2012. 4. 13.
-mycin 으로 끝나는 약은 모두 Aminoglycoside일까? 정답은 아니다! 이다. 먼저 aminoglycoside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보면, 항생제로서 균의 protein synthesis를 막는 기전으로 항균 작용을 하는 약물이다. Aminoglycoside 약물은 대부분 -mycin 으로 끝나는 데, 예를 들어 kanamycin, tobramycin, streptomycin, neomycin등이 있다. 따라서 -mycin으로 끝나면 aminoglycoside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예외가 있다. 바로, Actinomycin, Erythromycin, Azithromycin, Rifamycin, Vancomycin이 그것이다! Actinomycin은 폴리펩타이드 항생제이고, Erythromycin과 Azithromycin은 macrolide계열, Vancom.. 2012. 4. 9.
Pancytopenia 의 진단 기준 ( 범혈구 감소증) 안녕하세요. 오늘도 제 블로그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Pancytopenia는 영어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Pan(전체의) + cyto(세포의) + penia(부족함) 이다. 여기서 Pan- 은 우리가 중학교 지구과학 시간에서도 들어 봤던 접두사로서 그때의 예로는 판게아(전체 대륙)가 나왔었다. 판게아는 현재의 6대주로 나뉘기 전 전체 대륙이었고..-.- 이런 잡소리는 빼고. 그렇다면 pancytopenia는 뭐가 줄어든건가? 바로 RBC, WBC, platelet이다. 즉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모두 감소되어 있는 상태이다. 병원에서 일반적으로 Pancytopenia를 진단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Anemia : Hb(헤모글로빈) < 13.5 g/dL(남성의 경우), Hb < 12... 2012.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