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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자료

미주신경성 실신의 기전(vasovagal syncope)

by 반도민 2015. 2. 9.

이름만 많이 듣고, 유발 환경(스트레스, 더위, 음주 등등)에서 실신한다는 것만 알고 있었지 정확하게 기전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공부해 보았네요.




위에서 말했듯, 미주신경성 실신은 스트레스, 더위, 음주, 감정적으로 충격받은 상황(시험에서는 칼에 손을 베어 피를 본 상황 등등으로 나오죠)등의 자극이 있을 때 갑자기 실신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자극적인 경우에 우리의 몸에서는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됩니다. 즉, 자꾸 처지려고 할 때 깨우거나 혹은 자극적인 상황이 만들어질 때죠. 그런데 이렇게 교감신경계가 자극될 때, 실제로 심장으로 가는 피가 적을 수 있습니다. 오래 서있거나 할 때죠.



 



이럴 때, 심장에서는 심박출량을 유지하기 위해 좀 더 세게 수축하게 됩니다. 이렇게 세게 수축하게 되면 심장에 있는 mechanoreceptor가 자극되어 심장이 너무 열심히 뛰고 있다고 인지하게 되므로 교감신경을 억제하고 부교감신경을 자극합니다.



이렇게 되면, 실제로 머리로 가는 피는 별로 없는데(venous return은 감소된 상황) 교감신경은 억제되고 부교감신경은 자극되기 때문에 혈압이 떨어지게 되고 실신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러한 미주신경성 실신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head tilt test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 넓은 판에 세워서 고정시켜 놓고 90도 가까이 회전시켜 가면서 실신을 유발해본다고 하네요. 제 친구가 몇 해 전 해본 적이 있다고 하는데 정말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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